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킨텍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등 20개국에서 방문한 89개사의 바이어가 국내 기업과 총 537회의 상담과 4906만 불(500억원 규모)의 상담 및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박람회에 자진 방문한 우간다 수도 캄팔라시 냐카나곧프레이(Nyakana Godfrey)시장은 “한국의 첨단농업기술을 도입 및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라며 우리나라 첨단농업기술에 대한 부러움을 표시했다.
‘농업, 첨단산업으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농업관련 첨단융복합 농업기술 등이 소개돼 농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미래 농업기술인 식물공장, 스마트팜, 스마트농업솔루션, 첨단농기자재 등 새로운 기술은 우리 미래농업의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농식품 ICT융복합 촉진 국제심포지움’과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우수기술발표회’, ‘한-아세안 메콩농업 진출 포럼’등 전문 컨퍼런스 등이 개최돼 첨단농업기술의 현 주소와 우리 농업기술의 동남아 진출 전망 및 방향을 제시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열린 '2013 경기도 전국 떡명장·가양주 酒人선발대회' 등은 일반 관람객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행사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이상이 재참가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보이자 박람회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역시 “최근 본 전시회 중에 가장 인상이 깊었다.”라며 확대 개최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경기도와 킨텍스는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이번 첨단농업기술박람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전시회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