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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스타리카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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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3. 06. 03. 21:31

중국 정상으로 두번째…중국과 수교 6주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했다. 

시 주석은 2일 밤(현지시간)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코스타리카의 후안 산타마리아 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3일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에너지, 과학기술, 인프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중국 정상이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08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에 이어 두 번째다.

코스타리카는 중미·카리브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만과 단교하고, 2007년 6월 1일 중국과 수교했다. 올해는 중국과의 수교 6주년이다.

이후 코스타리카는 2010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캄라 퍼사드-비세사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정부 간 교류 확대 등 양국 우호관계를 강화키로 했으며, 전날에는 카리브 지역 8개국 정상들과 만나 에너지·통상투자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시 주석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4∼6일에는 멕시코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또 귀국길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들러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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