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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임시대통령, 베네수엘라 대선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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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3. 04. 15. 13:33

베네수엘라에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재선거에서 집권당 후보인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이 승리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공식 개표결과 발표를 통해 마두로가 50.66%를 득표해 49.07%를 얻은 야권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41) 주지사를 1.59%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밝혔다. 개표율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현재 78.71%을 나타냈다.

마두로는 대선에 승리했지만 카프릴레스와 득표 격차가 1.5%포인트에 불과해 힘겨운 승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에 당선된 마두로는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차베스 집권 14년간 국회의장과 외무장관, 부통령을 지낸 최측근이다.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차베스는 작년 12월 쿠바에 암수술을 받으러 가기 전 마두로를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바 있다.
마두로에 맞서 대선 무대에 오른 카프릴레스 주지사는 작년 10월 대선에서 차베스에 진 데 이어 두 번째 패배를 안게 됐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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