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송지현 기자 =배우 김호창이 윤계상에게 맺힌 이야기를 털어놔 웃음을 줬다.
김호창은 16일 서울 광화문 더스테이크하우스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연출 민진기, 극본 김기호) 공동 인터뷰에서 "제가 군대에 있었을 때 1년여간 휴가를 나가지 못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 연예병사들이 우리 부대에 위문을 왔었다. 그 때 휴가를 너무나 받고 싶은 나머지 병장이었는데도 무대에 나가 춤을 열심히 췄다"며 "결국은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MC가 윤계상씨였는데 '병장님은 휴가 많이 다녀오셨으니 신병에게 휴가증을 주겠다'고 하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창은 또 "제가 군생활 할 때는 걸그룹이 없었다. 최고로 인기 있었던 분이 채연씨, 이효리씨였다"며 "유일하게 봤던 여자 가수분은 춘자씨였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예능프로그램 '롤러코스터 2'의 한 코너였으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독립 편성됐다.
김호창은 내무반 실세이자 자타공인 부대 최고 사이코인 상병 김호창 역할을 맡았다. 1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