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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2012] 아부엘카셈, 아프리카 대륙 사상 첫 올림픽 펜싱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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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기자

승인 : 2012. 08. 01. 14:28

준결승서 최병철 이긴 뒤 결승서 은메달 차지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최병철(31·화성시청)에게 패배를 안긴 알라엘딘 아부엘카셈(이집트)가 1일(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아프리카 사상 첫 올림픽 펜싱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아부엘카셈이 처음이다.

세계랭킹 8위 아부엘카셈은 이날 8강에서 1위 안드레아 카사라(이탈리아)를 15-10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최병철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레이성(중국)에 13-15로 패해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다.

아부엘카셈의 세계랭킹은 4위로 상승했다.

아부엘카셈은 "내가 무엇을 해냈는지 깨닫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내가 아프리카에서 올림픽 펜싱 메달을 딴 첫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은 올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다. 이를 이뤄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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