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진’ 김재중 감정연기 어려움 토로 “ 웃으라는데 슬픈 표정”

* 연기 호평 이유 "감독 작가님이 캐릭터 잘 만들어 집중 잘돼"

'닥터 진' 기자간담회 김재중                                                                       /사진=MBC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감정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재중은 5일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 위치한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극본 한지훈, 연출 한희) 촬영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만의 감정연기 소화법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감정 연기의 어려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품 초반 감독님이 ‘웃으라고 했는데 왜 슬픈 표정을 짓느냐’고 말했다”며 촬영 초반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그는 “‘촉촉한 눈을 나중에 잘 살려봐라’는 감독님의 말을 기억했다”고 감정연기의 어려움을 극복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김재중은 극중 김병희(김응수)의 서자로, 정혼자인  홍영래(박민영)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태생과 사랑의 슬픔을 동시에 지닌 김경탁을 연기한다. 아직 배우로서는 신인이지만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는 감정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작가님이 캐릭터를 잘 만들어줘서 부족하지만 캐릭터에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며 “보는 분들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아 작가님과 감독님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닥터 진’은 2012년 현대의 의사 진혁(송승헌)이 1860년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시간여행)해 의술활동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