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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남대에 따르면 정씨는 한국해양대학교가 주최하고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관한 백일장대회에서 총 900여명의 학생들과 경합한 가운데 대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독도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주제로 한 글에서 ‘왜 독도가 우리 영토인지’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주장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우리 국민이 독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사랑이 세상에 드러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피력하고 있다.
최근 정씨에게는 큰 꿈이 생겼다. 바로 중요 기록물을 관리하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되는 것이다.
정씨는 독도에 대한 기록물을 찾아다니며 기록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돼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되는 꿈을 갖게 됐고, 독도가 안겨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올해 한남대 기록관리학과에 대학원생으로 입학한다.
정씨는 수상소감에서 “논리만 따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에 얽힌 이 싸움이 오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독도를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만이 국제적 관계, 역사적 당위성 공방, 독도의 위치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분쟁 등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독도를 통해 꿈을 갖게 된 이야기를 썼고 그래서 심사위원들이 큰 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