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이사부 장군은 삼척과 강릉의 지방 군주(軍主)로 있으면서 512년 우산국을 정복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편입시켰다.
독도가 우리땅이 된지 1500년을 기념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이사부학회, 강원도민일보와 함께 오는 8월 삼척에서 이사부 장군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이사부 축제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삼척은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복하기 위해 떠났던 출발지로 알려져 있다”면서 “강원도는 학술대회와 축제 기간에 때맞춰 ‘이사부의 날’ 조례를 제정해 선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학회 역시 봄과 가을에 두 차례에 걸쳐 독도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독도학회 회장인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취재진에게 일본의 야욕을 경계하면서 “독도를 지키는데 좀 더 확고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