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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활’ 관객의 마음을 명중시키다, 5일 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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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욱 기자

승인 : 2011. 08. 14. 15:01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최재욱 기자] 박해일 주연의 사극 액션물 '최종병기활'(감독 김한민, 제작 다세포클럽)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언론의 호의적인 반응 속에 10일 개봉된 '최종병기활'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까지 전국 772개 스크린에서 97만8974명을 동원했다. 13일 하루에만 38만1922명을 동원한 데 이어 14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일 만에 100만관객을 넘어선 것이다. 4일 만에 이룬 '7광구'에 비해 하루 늦다.

'최종병기활'은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신궁 남이(박해일)가 청나라 부대에 잡혀간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 자인(문채원)을 구출하기 위해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물이다.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각 포털 사이트에서 평점이 8,7을 넘으며 관객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김하늘 주연의 '블라인드'(감독 안상훈, 제작 문와쳐)가 그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여름성수기에 최대 악재인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악재 속에서도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 500여개 스크린에서 44만5000명을 동원했다. 이번 주말까지 6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각 포털사이트에서 8점대 후반 평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중소배급사의 배급력의 한계 때문에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개봉후 매일매일 관객이 늘고 있고 이달 말까지 큰 경쟁작이 없어 장기전에 나서면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올여름 가장 기대를 모았던 해양액션블록버스터 '7광구'(감독 김지훈, 제작 JK필름)은 추풍낙엽처럼 관객이 빠져 나가고 있다. 13일까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지만 14일부터는 '개구쟁이 스머프', '마당을 나온 암탉'에 뒤져 5위에 올랐다. 13일까지 194만2330명을 동원했다. 관객 감소율이 높아 이번 주말에 예상했던 200만 관객을 넘을지도 불투명하다. 

'개구쟁이 스머프'와 '마당을 나온 암탉'은 방학을 맞은 가족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일 개봉된 '개구쟁이 스머프'는 13일까지 21만4150명을 기록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도 꾸준한 흥행세를 기록하며 13일까지 누계 118만7627명을 기록했다.   

 

최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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