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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파일]수출입은행 중소기업 부실여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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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원 기자

승인 : 2009. 10. 16. 09:50

글로벌 금융위기와 환율급등에 따른 키코(KIKO) 사태의 여파 등으로 한국수출입은행(행장 김동수)의 중소기업 부실여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수출입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혜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수은의 부실여신은 3828억원으로 작년말(1979억원)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수은의 전체 여신잔액 89조205억원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10조2979억원으로 12.8%에 불과하지만 부실여신의 비중은 2262억원으로 59.1%에 달한다.

이 의원은 “수만개의 국내 중소기업 중 소수의 수출기업만을 상대하는 수은이 타 은행들보다 중기 부실여신 비중이 높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보다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은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 환율급등과 키코사태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수출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악화, 부실여신도 늘었다고 밝혔다.
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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