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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는 남연교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는 리런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리런 re-R)의 탐색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16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리런은 탐색 임상시험 이후 확증 임상을 통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국내 최초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디지털 치료제를 허가받게 된다. 이는 고령자를 위한 재활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이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맞춤형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무릎 수술 후 재활운동은 필수적이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병원 방문이 부담이 되는 고령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리런의 디지털 치료제는 단순한 운동 제공을 넘어서는 점이 핵심으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기존의 재활 방법으로 느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환자의 심리적 상태를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해 두려움이나 불안을 줄이는 1:1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재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 기술은 이미 특허를 획득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탐색 임상시험은 50세 이상의 무릎관절 전치환술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험군은 리런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재활운동을 수행하고, 대조군은 기존의 재활치료와 자가운동을 병행하게 된다.
리런은 관절가동범위 증진과 근력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환자가 자택에서 손쉽게 재활운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남연교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무릎 수술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경제적, 물리적 부담을 줄이겠다"며 "특허받은 기술로 모든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