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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 학생에 우유 무상공급…축산농가 지원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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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1. 21. 08:51

역대 최고 예산 220억원 투입해 낙농산업 기반 강화
경기도_축사
경기도 내 한 젖소 축사 모습. /경기도
경기도가 지역 낙농·육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축산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8만명이 넘는 지역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키로 했다.

경기도는 21일 올해 220억원을 투입해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기반 강화를 위한 젖소개량 촉진과 농가의 안정적 경영 유지, 노후 시설·장비 개량과 보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메꾸기 위해 로봇착유기를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축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축사 노후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실제 농가가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이와 함께 8만4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학교우유급식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흰우유 소비 진작과 청소년의 건강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경기도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체험 지원 사업도 올해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 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신규 추진 사업 목록에 포함됐다. 치유낙농의 밑거름과 농외소득 창출로 낙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6년 자유무역협정(FTA) 유제품 무관세 시장 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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