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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아영 천안시의원 “천안시 조직 개편, 시민 의견 반영해 이뤄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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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1.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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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아영 천안시의원이 15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천안시가 지난해 말 추진한 대규모 조직 개편은 충분한 검토와 시민 공감대 형성 없이 단기간에 이뤄졌다. 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

복아영 천안시의원은 15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더 밝은 천안시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발언했다.

복 의원은 "지방자치법은 많은 토론과 진통을 거쳐 성장해왔다. 지방자치 시대를 넘어 지방분권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 천안시의 현실은 어떠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개편은 명확한 목적과 실질적인 필요성, 그리고 시민 의견 수렴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조직 개편이 정말 '시민을 위한' 개편이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안시 조직구성은 지난해 말 6국 체제에서 기획경제국을 기획조정실과 전략산업국으로 복지문화국을 복지정책국과 문화체육국으로 분국해 6국 42과에서 8국 45과로 늘어났다.

이어 복 의원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천안시의회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며 "시민들이 부여해주신 권리와 의무에 대해 본의원 역시 책임을 다했는지 깊이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복아영 의원은 "올해는 천안시의회와 천안시가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기능과 역할, 지방의회 권화, 상호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상호 존중 속에서 더 밝은 천안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주어진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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