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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안정적인 우이신설선 운영을 위한 '우이신설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BTO-MCC)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신규 사업자인 우이신설도시철도㈜는 인계인수가 끝나는 시점부터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 운영을 맡게 됐다.
2017년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개통 초기부터 적자가 누적됐다. 시는 그간 사업 정상화를 위해 BTO(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서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 장식을 변경하고 신규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은 △BTO-MCC 방식에 따른 재정지원 △총 민간투자비 2805억 원 조달 및 관리운영권 설정 △약 23년간 관리운영비 총액 연평균 201억원 설정 △부속 사업을 포함한 총 사업시설 책임운영 △주무관청의 관리·감독 권한 강화 △1년마다 성과평가 후 관리운영비 조정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신규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시설물과 운영을 인계인수 받아 실제로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 기존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에게 운영 의무가 있으므로, 사업자 교체에 따른 운영 불안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이번 신규 실시협약 체결로 지난했던 우이신설선 사업 정상화가 마침표를 찍으면서 안정적인 서울 경전철 운영에 큰 의미를 시사했다"며 "시민이 우이신설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시행자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