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5개 구청장 향해 “국민 심란…민생 소임 다하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 25개 구청장과 신년간담회
"국가 위기상황 기회로…안정된 시민의 삶에 각고의 노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신년간담회 및 제194차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25개 자치구를 살피는 구청장들을 향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하고, 배전(倍前)의 노력을 기울여 국가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신년간담회 및 제194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연말연시 정치적, 사회적 혼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까지 겹치면서 모든 국민이 심란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청장협의회는 시와 25개 자치구들이 협력을 통해 공동관심사 를 협의·조정하고 시·구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협의 기구다.

특히 오 시장은 올해의 화두로 던진 '규제철폐'를 거듭 강조하며 스마트 규제로의 이행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발표한 규제철폐 1·2호인 상가 의무 면적을 대폭 축소 및 폐지,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 축소를 언급하며 "1분기 내 불필요한 규제 혁파에 대한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생이 어렵고 힘들 때 서울시와 자치구가 나서 민생을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시민들의 안도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 모두 진심을 다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긴밀하게 협력해 규제혁파 등 난관을 극복하고 시민의 삶이 더욱 안정되고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