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사업 시행, 남성 육아휴직 장려·SOS돌봄체계 도입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 가족친화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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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3일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춘 21개 세부 사업에 총 333억 원이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출산 이후 여성 대부분(88.8%)이 경제활동을 지속 희망함에 따라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으로 본격적인 출산장려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자치도는 부모 응원·안심(총 10개 사업, 184억 원 규모)사업에 올해 전국 최초로 부모의 부담이 없는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실현에 이어, 내년부터는 아빠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하고, 아빠와 함께 돌봄 프로젝트와 프렌디스쿨 등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를 도울 계획이다.
여기에 '아빠 중심 돌봄 육아 프로그램 제공'을 추진한다.
사업은 가사와 일, 육아를 병행하는 가정에 수납정리 지원으로 가사노동 부담을 줄여주고, 직장맘의 업무·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취미 개발 등 쉼과 힐링을 제공한다. 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출산·양육, 문화체험, 코칭 등으로 건강한 부부관계 정립을 지원한다.
또 '전북형 SOS돌봄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시간제 보육 시범기관 운영, 지역거점형 틈새돌봄기관 운영한다.
여기에 아이 행복·안전(총 7개 사업, 142억 원 규모)을 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문화 체험, 사회성 증진을 경험할 수 있는 그린나래 영유아 놀이터 운영(6개월~3세),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 운영(4~9세), 대학을 연계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도청으로 소풍 오는 날 등 연령별 맞춤 놀이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스마트 영유아119 구급서비스와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구축해 평일 야간 및 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전북자치도만의 특화된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