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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연료로 신사업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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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1. 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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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에너지, 순환경제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 HD현대케미칼, HD현대오씨아이 등 계열사를 거느리며 사업 확장을 추진, 석유화학 업황 불황 위기를 돌파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법을 도입한 바이오디젤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13만 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생산을 시작했다. 전 세계 각국의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갈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공동생산을 통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국내 정유사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를 현실적으로 대체할수 있는 연료로, 지난 8월 산업부와 국토부가 확산 전략을 마련한 바 있기도 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7년 이후를 목표로 수소화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SAF 생산 공장 준공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7월에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종합 보세 구역을 활용, 혼합한 바이오 선박유를 수출하는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송용 대체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순환경제 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폐플라스틱, 폐윤활유, 폐타이어 등을 수거, 재처리해서 납사·프로필렌·윤활기유 등을 다시 생산해 내는 것이다.

지난 2021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을 원유 정제 공정에 투입해 순환 납사를 생산한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인근 석유화학회사에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 3월 HD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계열사인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원료를 기반으로 한 ISCC인증 바이오납사도 생산, 자원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계열사 HD현대오씨아이 또한 지난 10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생산한 순환 카본 블랙을 공급하는 등 순환 경제 구축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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