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다큐 영화 제작 지원 10일 영화관 개봉
만화 주인공 '안희제'…'하늘이 내린 만남' 웹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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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의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백산 안희제 선생 서거 80주년 기념 다큐 영화, 웹툰 제작부터 전시·체험·숙박 시설을 갖춘 대규모 '백산 기념관' 개관 준비와 현충시설 추모비 정비 시행 등 각양각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출발은 백산 안희제 선생이 독립운동 공적보다 매우 저평가돼 있다는 오태완 군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령 출신인 백산 선생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펼쳐 정부로부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군은 부림면 입산리 일원에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이달 '백산 정신'의 총체가 될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을 준공했다. 연면적 932.3㎡ 규모 시설에는 전시·체험·숙박시설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백산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들여다보고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로 독립운동을 체험할 수 있다.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합숙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은 현재 막바지 전시 설계 공사를 마치고 운영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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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해 안희제 선생이 시간 여행을 떠나 곽재우 장군을 만나 성장해 나가는 두 위인의 일대기를 담은 웹툰 '하늘이 내린 만남'을 제작해 카카오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군은 중심 동동리에 있는 백산 안희제 선생 추모비와 기념공원 가꾸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오 군수는 "안희제 선생의 처절하고 고귀한 애국정신은 고향 의령에서 마땅히 구현해야 한다"며 "위기에 다시 일어설 힘을 일깨워 준 백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