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관리 "내년 1월 레바논 관련 합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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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지난 10일 미국 순방의 첫 번째 목적지로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에게 휴전 관련 제안을 논의했다.
더머 장관은 이후 워싱턴 D.C.의 백악관으로 이동해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에게 레바논 휴전 협상 추진 계획을 브리핑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후 미국 정치의 무게 중심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무언가를 선물할 것이라는 이해가 있다"며 "내년 1월에 레바논에 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머 장관의 대변인은 그가 순방 기간에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했지만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았다고 했다.
중동 전쟁을 종식시키고 싶다고 말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헤즈볼라와 하마스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 비디오 성명에서 "최근 며칠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3번 대화했다"며 "이스라엘은 특히 평화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기회를 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