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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號 삼성SDI, ESG 경영으로 ‘2030 글로벌 톱티어’ 목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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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11. 14. 17:02

13일 '삼성SDI 동반성장 DAY' 개최
우수혁신 사례 소개, 파트너사 시상
[사진2]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삼성SDI 동반성장 DAY'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삼성SDI
삼성SDI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핵심 전략이자 차별화 경쟁력'이라는 기조 아래 최근 파트너사와 한자리에 모여 동반성장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SDI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파트너사의 혁신활동과 협력 덕분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완성하고 GM과 현대차 외 다수 OEM(완성차)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14일 삼성SDI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날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삼성SDI 동반성장 DAY'에 참석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추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2030년 글로벌 톱 티어(일류) 회사'로 함께 성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파트너사 CEO(최고경영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한 실행 방법으로 '개발 역량 업그레이드', '최고의 품질 수준 확보', '차원이 다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당부했다. 또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ESG 경영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삼성SDI는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ESG 경영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DAY'는 삼성SDI와 파트너사가 함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초기 '혁신활동 경진대회' 등을 시작으로 2012년 '동반성장 대축제', 2016년 '동반성장 DAY'로 이름을 바꿔 개최하고 있다.
이번 '동반성장 Day'에서는 베스트 파트너사로 선정된 10개 파트너사 중 고려이노테크가 혁신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고려이노테크는 설립 43년차인 강소 기업으로, 배터리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SDI 등의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고려이노테크는 지난 1998년 리튬이온 배터리용 절연 워셔를 개발하면서 삼성SDI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삼성SDI는 '배터리 부품의 국산화'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고려이노테크가 배터리 셀과 캔 사이에서 절연 역할을 하는 절연 워셔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협력이 시작됐다.

삼성SDI는 지난 2010년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파트너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 CFO 직속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CEO 주관의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원팀과 구매팀 산하에 ESG 파트를 신설했다.

삼성SDI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상생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 적극 앞장서며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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