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사실 대구·경북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가 저를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걸 보면서 얼마나 아꼈으면 실망도 크시겠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이 혼나고 오면 '넌 왜 이렇게 혼나고 다녀'하시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유연해지고 변화를 줘야 한다. 변화와 쇄신과 더 유능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은 물론 전체적으로 국민들께서 속상해하지 않으시도록(하겠다)"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4+1 개혁', 의료개혁 등을 언급하며 "뚝심 있게 할 부분과 국민들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할 부분이 있다"며 "이런 걸 잘 구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강하게 싸우면서 가야할 부분과 국민들 마음을, 불편을 최소화할 부분들을 잘 가려서 해보겠다. 그러면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