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특검 수용 빠진 해명·사과 불순한 기도에 불과"
|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싸늘해진 민심을 다독이려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 수용이 빠진 그 어떤 해명과 사과도 국기문란과 중대 범죄를 은폐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만천하에 공개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부의 공천 개입, 공천 거래 혐의와 주가조작 등 각종 이권 개입의혹에 대해 평범한 국민과 똑같이 수사를 받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다시 '박절'이니 하는 궤변으로 면피하려고 한다면 분노한 국민의 불벼락 같은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 '제2의 개사과'를 원하지 않는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답게 민심에 귀를 귀울이고 민심을 수용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최근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 언급하며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특검을 요구하는 전 국민적 저항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도 오늘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한다"며 "민주당은 단일대오로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