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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이 대표를 만나 "평화를 지켜내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를 위해 이 대표께서 정부와 잘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법륜 스님은 이어 "합리적으로 대화를 해서 풀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계속 가면 의료대란 요소가 있다"며 "민주당 쪽에서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게 아닌가. 과거 정부 때 하다가 안 돼서 섭섭해서 그런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답했다.
법륜 스님은 또 "자영업을 중심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 대책이 미비하다고 보지만 정부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 가지고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늘 그런 말씀 많이 듣고 저희 말씀도 드리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시간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오는 7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뻔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대표도 "그러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