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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제14회 레알축제, 성황리에 마무리...5천여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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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장은기 기자

승인 : 2024. 11. 04. 13:11

지난 2일 하남 미사호수공원 진디광에서 열려
레알축제
지난 2일 하남 미사광장에서 열린 '제14회 레알축제'에서 동부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하남시
하남시 청소년들이 주도해 기획하고 운영한 '제14회 레알축제'가 지난 2일 하남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약 5000여 명에 달하는 많은 인파가 몰릴 만큼 하남시의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4일 하남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학운위가 주최 주관하고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 하남시의회, 하남교육재단 등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후원한 레알축제는 참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동부초등학교의 전통 공연 '얼씨구나 절씨구나'로 시작, 풍산초등학교의 '꿈드림앙상블' 등 1부와 2부에 걸쳐 다채로운 청소년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1시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제9회 MC콘테스트 장학금 전달식 이후 신장고등학교의 '덤앤더머' 공연을 시작으로 총 21개 예술팀이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30여 개가 넘는 체험 부스가 마련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예술, 공예, 놀이, 지역 문화 체험 등 각양각색의 주제로 꾸며진 체험 부스는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축제의 흥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이런 축제가 매년 열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미 회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축제가 이렇게 큰 호응을 얻고 성황리에 개최되어 정말 기쁘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무대에 서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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