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현장 조사…익산 왕궁 정착농원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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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에덴 프로젝트 팀은 이날 익산시 왕궁면 정착 농원 일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3명으로 구성된 이들 팀은 지난 3일 입국해 오는 8일까지 6일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에덴 프로젝트는 2001년 영국 콘월의 방치된 폐광지역을 세계 최대의 친환경 온실정원으로 탈바꿈한 생태복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21년에는 영국 왕실이 콘월 에덴 프로젝트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환경복원 성공 사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설립된 '에덴 프로젝트 인터내셔널(EPIL)'은 현재 중국 칭다오(청도)에 '뉴-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의 경우 '왕궁정착농원'을 생태교육의 장으로 복원하고자 에덴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게됐다. 왕궁정착농원은 과거 한센인의 강제 이주와 함께 축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환경 훼손이 발생했다.
이를 위해 앞서 익산시는 영국 에덴 프로젝트를 실제 방문해 왕궁에 '뉴-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답방은 앞선 협의와 관련해 실제 현장을 살펴보는 후속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에덴 프로젝트팀은 이번 방문 일정동안 왕궁 축사 매입부지와 주변 환경을 조사하고 앞선 성공 경험을 토대로 익산형 에덴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에덴 프로젝트팀 방문을 계기로 왕궁이 생태교육의 모범사례로 육성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