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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 슈퍼세균 CRE 감염증 빠른 속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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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4. 11. 04. 09:24

항생제 내성 발생 예방 위한 올바른 항생제 복용 중요
70세 이상 CRE 감염증 발생비율 높아 주의 필요
[붙임3]_항생제_내성_예방_홍보_포스터(일반인용2)
항생제 내성 예방 홍보 포스터 일반인용./질병관리청
대구지역에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는 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와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를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이나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 CRE 감염증 신고는 2020년 1278건, 2021년 1733건, 2022년 1799건, 2023년 1868건, 2024년 10월 기준 193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CRE 감염증은 70세 이상이 63.4%를 차지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CRE 감염증이 집중 발생하는 노년층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병원과 장기요양시설에 관련지침을 배포하고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의료기관 CRE 관리의 핵심은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철저한 관리이다"며 "항생제 적정성 평가와 능동적 감시배양으로 내성균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환자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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