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협업 결과물…총 12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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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전방위적 협업과 단계별 검증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기술을 경험으로 그려내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12개의 협업 기술을 선보였고, PoC(개념 검증) 단계와 선행 검증 기술로 구분해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PoC 프로젝트에는 독립 음장, 화자 인식, 스트레스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모니터링과 같은 탑승자의 상태에 맞춰 차량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들이 포함됐고, 타이어 상태 감지·주행 상황에 따른 음악 변주·OLED 라이팅 등 탑승자 편의를 높이는 기술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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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그룹사 협업으로 완성한 레이저 노면 프로젝션, 공간 음향 등이 주목받았다. 특히 레이저 노면 프로젝션 기술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행자나 차량에 필요한 정보를 노면에 직접 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기아는 전시된 기술에 대해 고객 선호도와 필요도에 기반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산 차량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혁신적 상품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고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