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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 특별전시를 관람한 뒤 기자들을 마나 "대통령 당선인이 공천에 개입한 것 자체가 문제고 또 공천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 그간 거짓말을 했던 것도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표는 전시를 관람하며 "글씨를 보니 안중근 의사의 기개가 느껴진다. 후손들에게 큰 힘을 주는 글들인 것 같다"며 "지금 나라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생명을 바친 선조들의 소중한 뜻을 잘 기려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관람 도중 안중근 의사 생에 설명을 듣다가 "그런데도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인간들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