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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따라올 車가 없다” 벤틀리, 4세대 컨티넨탈GT 스피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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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0. 31. 08:00

국내 공식 출시…내년 1분기 인도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탑재
휴식하는 맹수…미래 디자인 DNA
[참고 사진]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6)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벤틀리코리아
벤틀리코리아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총괄 상무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에서 열린 국내 런칭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에 대해 "압도적인 '속도'에 중점을 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이 같은 스피드 모델이 출시된다는 점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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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엔진룸의 모습./김정규 기자
이날 공개된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무려 782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35㎞에 달한다.
특히 해당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기도 하다. 새롭게 개발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600마력의 신형 4.0ℓ V8 엔진과 190마력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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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상무./김정규 기자
슐릭 상무는 "벤틀리가 궁극적으로 전동화로 향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선 순수 전기 주행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순수 전기 동력 만으로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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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외관/김정규 기자
디자인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다. 디자인에는 웅크린 맹수의 모습(Resting Beast), 수직으로 뻗은 우아함(Upright Elegance), 끊임없는 보닛라인(Endless Bonnet) 등 3가지 원칙이 적용됐다. 이러한 원칙은 벤틀리 특유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토대가 된다.

일례로 120개 LED가 탑재돼 일루미네이티드 패턴이 적용된 헤드램프의 경우 '쉬고 있는 맹수'를 연상케 하는 대표적인 디자인 중 하나다.

홍은혜 벤틀리코리아 세일즈·네트워크 담당은 "차량 디자이너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통해 맹수의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며 "헤드램프를 가로지르는 선 역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집중하는 맹수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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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실내 모습./김정규 기자
특히 이날 차량을 공개한 장소인 벤틀리 큐브는 앞으로 벤틀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슐릭 상무는 "이곳은 이제 단순한 차량 전시장이 아닌 그 이상의 벤틀리 세계를 보여주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차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내년 1분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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