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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호 접안시설은 길이 230m 폭 15m 잔교식 부두로 총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에 착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20호(885톤), 탐구21호(999톤), 탐구22호(1458톤), 탐구23호(1679톤) 등 4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며, 경상국립대학교 새바다호(4356톤)도 일부 구간에 접안 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탐구호는 다양한 첨단 연구 장비를 갖춘 수산자원조사 전담 선박이다. 우리나라 연근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다양한 조사 방법으로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의 변동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생산된 데이터는 과학 기반의 수산자원관리 정책수립에 활용된다.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은 탐구호의 정박지가 부산 감천항과 경남 삼천포항으로 이원화돼 있어 조사선의 운영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하는 수산자원연구센터(통영시 인평동 소재)에서도 조사선 활용이 불편했다.
도는 불편을 해소하고, 조사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2016년)에 접안시설 건설 사업계획을 반영,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2018년 11월 실시설계 완료, 해역이용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준공된다.
조현준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선박과 경상국립대학의 어업실습선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계류시설이 조성돼 수산자원연구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항만시설사용 허가와 안전한 정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