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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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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10. 29. 17:46

총사업비 21억 원 확보 농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화남면 죽곡지구(과실전문생산단지) 저수조 설치/영천시
화남면 죽곡지구(과실전문생산단지)에 설치된 저수조 모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 단지가 들어설 금호읍 삼호지구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1억원이 투입된다.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5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금호읍 삼호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21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과, 포도, 복숭아, 배 등 과수 집단 재배지구에 과실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용수원 개발(관정·양수장), 농로 개설(확·포장), 과원 경지정리 등을 시행하기 위함이다.

영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개 지구 574ha에 과실전문생산단지가 선정돼 21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화남면 신호지구(43ha, 20억원, 2024~2025)와 대창면 신광지구(30ha, 14억원, 2024~2025)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과수 주산지 중 집단화된 지구로 개소 당 사업규모 30ha 이상, 사업범위 반경 3km 이내여야 하며, 사업 시행주체가 5년 이상 생산량의 80% 이상 출하약정을 해야 하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2025년~2026년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금호읍 삼호지구(45ha)는 총사업비 21억 원(국·도비 86%, 시비 14%)이 2년간 투입돼 용수원 개발(관정 5개소, 저수조 5개소), 농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 과실전문생산단지의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배수로 정비 등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으로 과수산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 삼호2리 이장은 "노후된 농로·배수로와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경작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과실전문생산단지 사업 선정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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