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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장동혁 “특감, 의총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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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0. 29. 11:18

장동혁 "표결까지 가는 것은 더더욱 바람직 하지 않아"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능력 없다는 것만 보여줘"
질의하는 장동혁 의원<YONHAP NO-3992>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17일 대구지검 신관 7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두고 "의원총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는) 의원총회 전에 해결하는 게 좋다. 의원총회를 가더라도 표결까지 가는 것은 더더욱 바람직 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결은) 우리가 계속해서 정치적으로 뭔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만 보여준다"며 "꼭 특별감찰관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이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의총은) 이번 주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공약을 하셨던 사안이고, 한동훈 대표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지금 그런 것들이 현실적으로는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라면 특별감찰관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이에 대한 이슈를 끌고 나왔다"며 "여러 의원들이 원내사안이면 원내에서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님들의 의견이 어떤지 의견을 모아보자라고 해서 오게 됐다. 당내에서든 원내에서든 우리끼리의 갈등을 만들어야 될 사안인지,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한동훈 대표가 당의 일을 하면서 원대대표든 다른 분들과 소통하고 의견교환 한다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미리 소통이 된다면 다른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며 "여러 고려를 해서 이와 같은 제안이 나왔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활동중단, 인적쇄신, 특별감찰관 이런 것들 중에서 어느 한두 가지는 이뤄져야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 야당의 여러 공세들을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이 나오면 거기서 이반한 민심들을 국민의힘이 흡수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으면 이런 국면들을 타개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고 우려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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