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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미국·캐나다 글로벌 학생캠프…전남형 국제교류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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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0. 28. 13:55

한국어 홍보 부스·한국어·말하기 대회 운영 통해 한국어 확산 노력
전남교육청
전남 학생들이 전남교육청의 글로벌 학생캠프에 참여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2024 글로벌 학생캠프를 운영하며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에 초석을 다졌다.

이번 글로벌 학생캠프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 22명이 참가해 현지 학교 교육활동과 홈스테이·한국어 홍보부스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한국어의 우수성 확산에 노력했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위해 세 차례의 사전교육과 모임을 통해 글로벌 캠프 기간 동안 운영할 한국어 홍보부스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인솔 교사단과 함께 직접 기획했다.

한국어 홍보부스는 세 번에 걸쳐서 진행했으며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써보는 경험할 수 있도록 각각 다른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했다.
한국어 홍보 부스 첫째 날에는 달고나 뽑기 영상 시청 후 직접 달고나 체험하기, 한국어로 문구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책갈피 만들기, 한복 체험하기를 순서대로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영어이름을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작성해 키링으로 제작하기, 한국 음식 체험하기, 한국어 문구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엽서와 부채 꾸미기 활동을 벌였다.

셋째 날에는 순우리말을 설명한 후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골라 이름표 만들기, K-pop 가사 의미 설명 후 함께 댄스챌린지하기, 한국전통의상 체험하기 활동을 펼쳤다.

한국어 홍보부스에서 달고나 체험하기에 참가한 한 학생은 "SNS를 통해서만 보았던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돼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참가해 더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개인 발표 형식으로 열렸다. 캠프 학생 중 한 명이 직접 MC를 보고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상품으로 시상하는 등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캠프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RCA 학생 5명이 각자 한국어로 발표했으며, 한-영 언어교류를 위해 5명의 한국 학생들이 영어로 발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서로의 언어에 대해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활성화 시번교육청 운영을 2026년까지 지속하며 전남형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전남 학생들이 국제교류 기반 글로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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