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 구성해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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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국립생태원 습지센터가 33번째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구메기습지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장구메기습지는 산 정상부에 형성된 산지습지이자 묵논습지로 멸종위기종 6종을 포함한 458종 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양서류를 비롯한 야생 동식물들에게 중요한 서식 환경을 제공해 생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한 장구메기습지 생태계 정밀조사(2021~2022년) 결과를 토대로 2023년 9월 환경부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환경부는 올해 9월 10일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장구메기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으며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주민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을 2년째 이어오고 있다.
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지역공동체가 습지보전활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인식증진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포산리주민들은 '영양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실질적 사업수행의 주체로 지급된 사업비로 직접 계획수립, 집행, 정산, 보고까지 수행하고 있다.
임형수 군 환경보전과장은 "실질적 도움이되는 교육을 진행해 준 국립생태원 사업에 만족하며 군에서도 적극 협력해 장구메기습지를 보전하고 마을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