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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사주 처분 방법 확정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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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0. 23. 09:10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은 긍정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여부 미확정
iM증권은 22일 LG전자가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기업간거래(B2B)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책을 펼친다면서도 자사주 처분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전날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 등을 공시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기본(최소) 배당액 1000원 설정 및 반기 배당을 지속하고, 향후 분기 배당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소각과 자사주의 추가 매입도 검토한다.

고 연구원은 자사주 처분 방법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공시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여부 등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다만 검토를 공식화한 만큼 향후 긍정적인 방향의 의사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은 아쉽지만 B2B, 플랫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주주환원 의지는 긍정적"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회사의 우호적인 자세를 감안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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