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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신뢰없는 독대는 하극상 이나 담판‘ 한동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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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4. 10. 20. 16:30

[김태흠의 생각]
김태흠 충남지사.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낸 3선 출신의 김태흠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하루 앞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충고를 했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에 "정국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몇가지 충언을 한다"며 "한 대표가 독대를 언론을 통해서 요구하는 것은 자기 정치나 대통령과의 차별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신뢰의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집권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서 대통령 인사권까지 거론하면서 할 얘기 다 해놓고 만나서 무슨 할 얘기가 더 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저격했다.

그리고 "집권여당의 대표는 민주당의 의회폭거, 호시탐탐 노리는 탄핵 추진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처절한 고민과 대처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집권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대통령을 밟고 재집권한 역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검찰스러움, 순발력 있는 말솜씨와 가벼움, 관종같은 행동이 아니라 진중하고 미래를 통찰하고 준비하는 당대표가 되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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