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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태안군에서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특색 있는 볼거리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솔향기길 축제', '태안거리축제', '태안국화축제', '대한민국 사구축제', '학암포 붉은노을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제10회 솔향기길 축제
오는 20일 구찌나무골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솔향기길은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산책로로, 탁 트인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 힐링 명소다. 전국에 조성된 '코리아둘레길' 중 태안 구간인 '서해랑길'에 포함돼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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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일 태안읍 중앙로 일원 및 전통시장에서 개최된다. 2002년 처음 시작된 태안의 대표 축제로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군민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행사다. 각종 먹거리 판매와 버스킹,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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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호수정원, 추억의 정원, 역사정원, 산책정원 등이 조성되고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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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구축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의 신비로움을 만나볼 수 있는 생태관광 축제로, 국내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광으로 태안을 대표하는 여행지다. 올해는 해안사구 걷기 대회 및 생태탐방로(2km) 걷기 등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제4회 학암포 붉은노을 축제
오는 10월 19일 원북면 학암포에서 열린된다. 학암포 붉은노을 축제는 학암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붉은 노을 사진전을 비롯해 해변 가요제, 바지락·고동·불가사리 잡기 체험, 붕장어 맨손 잡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27개의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관광자원이 많아 연중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라며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가을 태안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