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경남 남해 목도 인근해상 ‘시동 걸린 빈배’ 선장 실종 수색중

해상에서 시동이 걸린 채 사람이 없는 어선 발견
경비함정 5척과 구조대 급파·민간구조선 12척 동원

15일 여수해경 소속 경비정들이 경남 남해 목도 인근 해상 실종 선장을 찾기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남 남해군 목도 앞 해상에서 시동이 걸린 어선에 사람이 없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45분께 남해군 서면 목도 앞 약 180m 해상에서 시동이 켜진 어선 A호(1.99톤, 승선원 1명)에 사람이 없다며 인근 어선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 5척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민간구조선 12척을 동원해 사고해역 주변 해상과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표류 선박 인근 해상에서 실종 선장 B(70대)씨의 것으로 보이는 모자와 보트후크(선박용 갈고리)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해상 추락 등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색 중이다.

또 인접 사천해양경찰서와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민간 드론순찰대 협조로 항공 수색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