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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고암미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7회 고암미술상 수상자로 김성래 작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 심사위원은 "김성래 작가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했던 고암 이응노의 예술정신에 부합한다"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활동을 하는 동시에 많은 확장성을 가진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암미술상은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국내·외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홍성군이 제정한 상이다. 격년제로 수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167명의 작가가 지원했다. 5명의 현대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성래 작가는 1972년생으로 프라하 국립예술 아카데미에서 모뉴멘트 전공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마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벙커 등 국내 주요 미술관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자인 김성래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내년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도 주어진다.
김태기 군 문화관광과장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한 김성래 작가를 제7회 고암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내년에 있을 수상작가전을 통해 김성래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세계와 다양한 매체 활용을 충분히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