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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무안군민들은 삼향읍 중앙공원 인근에서 "삼향읍은 전남도청 소재지이며, 무안군 성장의 가장 중심에 있다"며 "그 한 축이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해안지역으로, 현재 KTX 무안공항 경유사업과 활주로 연장 공사가 2025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안군은 MRO단지를 조성하고, K-푸드융복합산업단지와 첨단농업복합단지 등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
또 민간에서는 해안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조금나루와 도리포에 호텔·리조트를 건립하려고 행정절차 진행중에 있다.
이들은 "무안군민의 의사는 무시된 채 추진되고 있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로 인해 각종 투자사업들은 지연되고, 무안군 성장은 발목을 잡고 있으니 그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하면서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추진하다가 부도나면, 부도내면 그뿐이란다.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발언이며 무안군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지 않는가"고 비난했다.
이어 "광주시는 광주 전투비행장이 이전하면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현혹하고 있다"며 "농촌지역인 예천 군 공항을 보면 군인마을 거주자는 700명도 안된다. 그렇지만, 군 공항으로 거론되는 무안지역의 거주인구는 2000여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군민들은 "광주 민간공항을 보내지 않아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말했다"며 "그 이유는 KTX 공사가 2025년 말 완공되면 1시간내 공항 잠재 이용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 광주 국내선 기능 이전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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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도청 등 좋은 시설 가져가고 군 공항 안받겠다는 것은 양심 불량이란다"며 "이는 전남도청이 왜, 어떻게 이전 했는지 역사를 모르는 무식함의 극치이며, 얼마나 무안군민을 무시하고 자기 이기주의에 빠져있는지 가감없이 보여주는 발언이기도 하다"고 힐난했다.
마지막으로 "강기정 시장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의 야욕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그 동안 무안군민을 괴롭힌 것에 사죄하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