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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의 밤'이라는 촛불행사의 국회 대관을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반헌법적 행사에 길을 터준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탄핵 기금 모금' 이라는 이성을 잃은 타이틀을 내 건 저급한 수준의 행사였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놓고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행사가 버젓이 열렸다는 사실도 충격이지만, 장소를 대관을 해준 이가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라는 사실에 더욱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악용해 의정활동과 무관한 반헌법적 정치 집회에 판을 깔아주었다"라며 "강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그 책임을 끝까지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국회에도 책임에 대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 사무처 '국회청사 회의장 등 사용 내규' 제6조(허가의 제한)는 의정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행사,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사, 국회의 품위를 현저히 손상시킬 수 있는 행사에 대해 시설 대관을 금지하고 있다"며 "국회는 규정에도 맞지 않고, 개최 취지도 불순한 이런 행사를 대관해준 의도가 무엇인가. 그 경위와 사유에 대해 국민 앞에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민주당의 비이성적 행태가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헌법정신은 온데간데없이 대놓고 대통령을 흔들기에만 열을 올린다"며 "정쟁을 끊임없이 유발해 우리 사회에 불안을 일으키겠다는 술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의자 이재명의 방탄을 위해서라면 무슨 수단이든 다 써보겠다는 심산"이라며 "탄핵 폭주 열차를 멈추지 못한다면 되돌아올 것은 '민심의 철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