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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운동본부, 6·25 참전의료지원국 방문…감사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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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09. 26. 19:22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방문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가장 큰 선물"
"고귀한 희생·헌신에 감사…세계 속 이웃 돕기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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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6·25전쟁 추모 및 9·23 스웨덴 야전병원 부산도착 기념행'에서 TFK 품앗이사절단 등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O품앗이운동본부
H2O품앗이운동본부가 6·25전쟁 74주년, 9·23 스웨덴 야전병원 부산도착 기념일을 맞아 '땡큐 프롬 코리아(Thank you From KOREA) 품앗이 사절단(TFK 품앗이사절단)'을 구성해 참전의료지원국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방문했다.

26일 품앗이운동본부에 따르면 총 3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지난 20일 덴마크로 출발해 주 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 내 위치한 유틀란디아호(6·25전쟁에서 활약한 병원선)박물관 견학, 김형길 대사의 환담과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이어 23일 주 스웨덴 대사관 이형종 대사 주관으로 진행된 '제74주년 6·25전쟁 추모 및 9·23 스웨덴 야전병원 부산도착 기념행사'에 참석해 감사편지 낭독과 전달,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형종 대사는 "6·25전쟁 74주년 및 한-스웨덴 수교 65주년을 맞는 올해 참전기념 행사가 품앗이 사절단의 방문으로 어느 해 보다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함 마음을 전했다.
이어 "품앗이 사절단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 자체가 스웨덴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진심어린 보훈의지를 스웨덴에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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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K 품앗이사절단이 주 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 내 유틀란디아호(6·25전쟁에서 활약한 병원선)박물관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O품앗이운동본부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품앗이 사절단 소속 학생들의 우수한 자질과 밝은 성품에 놀라움과 함께 큰 호감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의 감사 편지 낭독과 아리랑 합창에 큰 감동을 받았다.

사절단은 2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참전 기념비에서 헌화식을 진행했으며 28일까지 모든 일정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인류애를 기반으로 참전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의료지원팀은 6·25전쟁에서 군인뿐만 아니라 수 많은 민간인들을 치료했다. 또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 구축의 발판이 된 국립중앙의료원을 건립했다.

이경재 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은 "땡큐 프롬 코리아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돌려준다'는 우리나라 품앗이 정신을 가지고 2001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또 "참가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바로 깨달아 장차 세계 속에 이웃을 돕는 꿈을 꾸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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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K 품앗이사절단이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헌화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O품앗이운동본부
한편, 땡큐 프롬 코리아는 H2O품앗이운동본부가 6·25전쟁 유엔 참전국과의 품앗이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그동안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필리핀, 태국, 터키에 이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방문해 참전용사에게 직접 감사편지를 전달하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절단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 연평균 800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전쟁 유엔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서 리틀앰배서더로 선발된 학생들과 품앗이 어린이·청소년 봉사단원으로 구성된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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