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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내 안전사고 97%, 20년 이상 노후산단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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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09. 25. 13:45

174명 사상자, 1364억원 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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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연합
최근 5년 간 국가산업단지 중대사고의 97%가 20년 이상 된 노후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전담인력 증원과 안전관리 대책 재점검 등 노후산단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실이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산단 중대사고 현황'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에서 최근 5년간 총 110건의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총 174명의 사상자(90명 사망, 84명 부상)와 136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대사고가 발생한 국가산업단지 중 20년 이상 된 노후산업단지에서 107건(97%)이 발생했다. 문제는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인 울산과 전남지역에서 안전전담인력은 각각 1명과 2명뿐이라는 점이다.

이에 안전전담인력 확충 등 중대사고 예방대책의 실효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재관 의원은 "산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등 친환경, 디지털 산업단지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기초적인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안전전담인력 증원과 안전관리시스템 점검 등 노후산단의 중대사고 예방대책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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