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AI로 만나는 선생님” 아이스크림에듀, ‘드림쌤’으로 교육 혁신 가속

24일 강남 슈피겐홀서 쇼케이스 진행
다음달 아이스크림 홈런에 도입 예정
일 1600만 건 분석 데이터 기반으로 제작
이윤석 대표 "아이 교육에 혁신 제공할 것"

24일 서울시 강남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아이스크림에듀의 'AI 드림쌤 쇼케이스'에서 서비스에 대해 설명 중인 김대겸 아이스크림에듀 사업전략본부장./사진 = 아이스크림에듀

"과학 점수는 30점이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의 AI(인공지능) 튜터, 'AI 드림쌤'이 시연이 시작되자 장내에서는 탄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24일 아이스크림에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아이스크림에듀 AI 드림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스크림에듀는 AI 드림쌤의 개발과정과 시연 영상을 선보이고 서비스와 적용 기술,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의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에 다음달 도입될 예정이다.

쇼케이스에 나선 김대겸 사업전략본부장은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AI는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AI 드림쌤은 '휴먼의 대체' 또는 휴먼과의 대결 구도가 아닌, '컬래버레이션'으로, 휴먼과 AI 각각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고, 공부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I 드림쌤은 아이스크림에듀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교육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홈런에서 수집되는 일 1600만 건의 학습 분석 데이터, 영상 생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서비스에서는 학습 점검과 성취도 관리 등 감독의 영역을 담당하고, 기존 관리교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차원적인 학습전략 컨설팅과 학부모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2단계로 역할을 나눴다.

남녀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된 AI 드림쌤은 비대면을 선호하고 편안한 소통을 원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외모와 페르소나를 지녔다는 설명이다. 또 학습 상담에 강점을 보이는 sLLM으로 학습자의 적극적인 발화를 이끌어낸다.

이날 서비스의 소개를 맡은 서유정 교사지원팀장은 체험단 후기와 대화 사례, 아이와 직접 대화하는 시연 영상을 통해 서비스의 효과를 전했다.

서 팀장은 "체험 후기를 분석한 결과,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공감하는 소통이 이뤄진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학부모에게도 아이가 흥미있는 시간을 가져 만족하는 피드백도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날 선 보인 AI 드림쌤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교육 특화 언어 모델 'AI 드림스텔라'가 적용됐다. 해당 모델은 학습 관리 상담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교육 모델 특성을 고려한 단계별 프롬프트 데이터 설계 및 구축을 통해 개발됐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AI 드림쌤은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대화에 대한 부담감은 낮춰 적극적인 발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드림쌤이 대표적인 교육 특화 AI 서비스로 자리잡고, 아이 교육에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