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략 분야 협력 MOU…효율성 증대 등 추진 승용·상용차 공동개발 및 생산, 공급망 등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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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
자동차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손을 맞잡는다.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통합 소싱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GM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장, 마크 로이스 GM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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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마크 로이스 GM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현대차그룹이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포괄적 협력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GM은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생산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승용·상용차량,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에서도 잠재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한다.
이밖에도 양사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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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현대차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협업 내용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