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남 판교밸리 성공 사례 '일산테크노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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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경기 남부 성남시, 용인시 등과의 격차를 좁히려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경제자유구역에 해외 우수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해야 한다는 게 이동환 고양시장의 생각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또 이로 인한 완전한 자족도시 구현, 탈 베드타운, 시 재정자립도 향상 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달 30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베트남 국외 출장을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이번 일정 동안 일본 콘텐츠기업 나이티와 3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다방면의 기업·경제단체들과 7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베트남으로 넘어간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을 방문해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부동산 개발, 건설, 투자, 에너지 등 25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 안틴그룹을 방문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은 "최근 희토류 자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리조트 등 도시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나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글로벌 자족도시의 미래를 열어줄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회의 도시 고양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일산테크노밸리 토지 분양을 앞두고 있고,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을 위해 2일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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