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시, ‘지식재산권’ 압류로 7억2000만원 징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6010013643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08. 26. 10:10

202208_인천광역시청 청사 (1)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지식재산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체납처분을 통해 지방세 체납자 80명으로부터 총 7억2400만원을 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방세 100만원 이상 체납자 2만6754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보유 여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568명의 지식재산권 1713건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4월 이들에게 압류예고 안내문을 일제히 발송했다. 이 중 44명의 고질체납자(체납액 78억원)를 선별해 이들이 보유한 45건의 지식재산권을 압류하는 등 체납세금 총 7억2400만원을 징수했다.

지식재산권은 지적·정신적 창조물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로, 특허권·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으로 구분된다. 이들 권리는 재산권으로써 직접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동산이나 차량 등 유형자산을 중심으로 체납처분이 이뤄졌으나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상당함에 따라 시는 특허청과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지식재산권 보유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지식재산권 압류와 같은 징수 기법을 적극 활용해 악의적 체납자들의 재산을 추적 징수함으로써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