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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앞 본청에 있던 직원들은 지하 1층 시민청과 지하 2층 바스락홀, 구내식당으로 분산됐다. 서소문동에 있는 1·2청사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시청역 9·11·12번 출구로 대피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본청 6층 집무실에서 공습경보 방송을 청취한 후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하 3층 충무기밀실로 자리했다. 공습경보가 울린지 2분만이다. 이후 오 시장은 김명오 시 비상기획관을 통해 대피현황을 전달받았다.
이날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 교차로(1.2㎞) △구파발 사거리~박석고개(1.5㎞) △도봉산역~도봉역교차로(1.5㎞) 등 3곳에서도 5분간 도로 통제 훈련이 이뤄졌다.
교통경찰관과 기동대가 주요 사거리와 길목 지점에서 교통을 통제했으며 세종대로 구간에는 경찰과 구청 직원, 민방위대장, 봉사단체가 훈련 참여를 도왔다.
김 기획관은 "훈련하면서 민방위 경보 사이렌 가청률도 조사하고 있다"며 "오는 10월까지 경보사이렌을 최신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