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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향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한 '워크앤로컬' 프로젝트는 나에게 일상적인 것이 다른 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음에 착안해, 골목을 탐험하며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그 경험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것을 주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개설 한 달여 만에 팔로워 130명을 돌파하며, 게시물 누적 조회 수가 8000회를 넘어서고 있다. 청년들은 골목여행자로서 맛집 탐방과 신상 디저트 맛보기, 여름 천변 산책이나 핸드메이드 소품 만들기 등 자신의 체험을 SNS에 리뷰하며 향동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골목맛집에서 런칭한 여름 신 메뉴 리뷰는 14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도시탐험과 여가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원도심에 대한 시선을 새롭게 이끌어내고 있다.
전통적인 골목상권이 침체되어 가는 상황에서 워크앤로컬은 젊은 MZ세대들이 접근하기 쉬운 SNS를 통해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문화의거리를 찾는 고객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워크앤로컬은 계정 오픈을 기념해 '향도령과 함께 찍은 인생샷' 챌린지를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챌린지 참여방법은 먼저 문화의거리 한옥글방 앞에 자리잡은 '향도령' 캐릭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후 해당 게시물에 인스타크램 @워크앤로컬에 태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기프티콘(2만원 상당)을 증정할 계획이다.
향동 관계자는 "순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번 주말 데이트 계획이 고민된다면 @워크앤로컬에서 힌트를 얻어보라"며 "많은 시민이 향동을 비롯한 원도심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