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서비스 부분 개편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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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난기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안전'이 가장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는 항공업계에서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현재로선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기내 서비스 부분을 개편하는 방안이 가장 최선으로 시행 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객실 서비스를 기존보다 미리 앞당겨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습니다. 최근에는 난기류 상황에서 온수 화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운항 전에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난기류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운항 중 서비스 시점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합동 브리핑과 난기류 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20일부터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발생 시 기장이 직접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것으로 개편하고, 착륙준비 및 안전점검 시기를 변경했습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좌석벨트 착용 기내방송을 강화하고, 뜨거운 액체류를 전용 지퍼백에 넣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어찌했건 지구촌 기후 변화가 가져 온 난기류입니다. 피할 수 없고, 더 잦아질 문제라는 얘기죠. 이쯤에서 하나는 명심하고 넘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승객 안전에 대해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에서 가장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예고에 일부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하기도 했었는데요. 공지가 있자마자 난기류에 기내식이 쏟아져 항공기 내부가 아수라장이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대번에 '컵라면이라도 있었으면 어떻게 됐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왔구요.
난기류 문제가 걱정이라면, 일단은 승객들이 항공사가 안내하는 기내 안전수칙을 잘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은 항공사별 대처를 비교해 보면서 어디가 얼마나 더 안전한 수칙으로, 불편함 없게 서비스 하는 지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안전'이 항공사 선택의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요.